■ TV 부문 대표 집필 : TBS 정승 PD 

● TV 시사/다큐

수상작: KBS 다큐 인사이트 <끓는 바다>

시사다큐 부문에서는 EBS ‘다큐멘터리K <인구대기획-초저출생>’과 KBS ‘다큐인사이트 <끓는 바다>’ 두 작품이 경합했습니다. <인구대기획-초저출생>은 매년 기록적인 저출산율로 고민이 깊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심도 있게 다루었고, <끓는 바다>는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이슈를 다양한 나라의 현장을 찾아가 설명하였습니다. 두 작품 모두 관심 있는 이슈였으나, <끓는 바다>의 경우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메이킹 방식, VFX 기법 등에 공을 들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TV 교양/정보

수상작: SBS TV동물농장 <100일간 추적, 잔혹한 죽음은 어디서 시작되는가?>

교양정보 부문에서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목줄을 기다린 개, 깜돌이>와 SBS ’TV동물농장 <100일간 추적, 잔혹한 죽음은 어디서 시작되는가?>‘ 두 작품이 경합했습니다. <목줄을 기다란 개, 깜돌이>는 유기견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감동적으로 그려냈고, <100일간 추적, 작혼작 죽음은 어디서 시작되는가?>는 우리나라의 개고기 식용과 불법 도살에 대한 문제를 충격적으로 다루었습니다. 공교롭게 두 작품 모두 반려견을 내용 중심에 두고 있었는데, ’TV동물농장‘이 메시지 전달을 위해 사용한 현장 연출과 메시지의 영향력 등을 고려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 TV 예능

수상작: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2

예능부문은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2‘와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국립중앙박물관 편>이 경쟁했습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참신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2’는 ‘오락성/재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토론 끝에 예능 부문 심사인 점을 고려하여,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2’를 예능적인 재미에서 높이 평가해 수상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 라디오부문 대표집필 : TBS 이수림 PD

● 라디오 시사/교양

수상작: EBS 윤고은의 EBS북카페

EBS의 '윤고은의 북카페'와 SBS의 '김태현의 정치쇼: 특별기획코너 - 아젠다'가 시상 후보로 올랐습니다. '김태현의 정치쇼'는 다양한 인터뷰를 진행하여 다각적인 시각으로 이슈를 다루었다는 평이 있었으나 시사 프로그램에서 기대할 수 있는 새로움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윤고은의 북카페'는 1부 전체가 창작을 기반으로 진행되어 참신했고, 내용과 어울리는 배경음악과 효과음이 적절하게 사용되어 몰입감을 높였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승전결이 잘 구성되고 내용도 알차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 라디오 시사교양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라디오 음악/오락

수상작: MBC 두시만세 2023 여름 대기획 <한국인의 전설>

MBC의 ‘두시만세 2023 여름 대기획 - 한국인의 전설’과 TBN의 ‘월드뮤직클래스 – 국악특집’이 시상후보로 올랐습니다. '국악특집'은 기획 의도는 좋았으나, 인터뷰 질문들이 일반적이고 특별함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한국인의 전설'은 오디오 콘텐츠에 충실하게 구성되었다는 평가와 주제도 참신했고 4개의 에피소드가 소주제로 나뉘어 탄탄한 시리즈로 구성되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전문가를 섭외하여 전설의 내용을 해석하고 부연 설명을 덧붙여 주어 전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아 음악오락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결정되었습니다.

■ 지역부문 대표집필 : 대전MBC 전상희 PD

● TV 지역

수상작: KBS청주 다큐공작소 <긴급수해보고> 3부작

TV 지역 부문에서는 KBS청주의 다큐공작소 <긴급수해보고> 3부작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충북의 수해 현장을 다루며 단순히 피해 상황을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각도의 취재를 통해 참사의 원인과 심도 있는 대안을 짚어낸 작품이었습니다. 다른 언론에서 주목하지 않은 지역의 피해 현장을 찾아가 지역민의 목소리를 진정성 있게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현안을 통해 전국적인 맥락으로 확장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발 빠른 대응과 밤샘 취재, 재난 전문가의 동행 취재 등 현장의 목소리를 치열하게 담아낸 제작진의 노고가 빛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라디오 지역

수상작: TBN대구 개국24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술,픈 대한민국> 

라디오 지역 부문에서는 TBN대구 개국24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술,픈 대한민국>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술에 관대한 한국 사회를 역사적·심리적·문화적으로 고찰하며 풍성한 스토리텔링을 이끌어낸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한국 사회의 음주 문화 담론을 확장하고 마치 눈에 그려지듯 생생하게 이야기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취재, 상황극 등 다양한 장치를 활용해 콘텐츠의 몰입도를 높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재미와 메시지를 두루 잡은 작품이었습니다.  

심사위원 (총 20명) 

- TV : 김상미(KBS), 박혜민(EBS), 신동주(CBS), 양동현(MBC), 이송이(SBS), 정대윤(JTBC), 정승(TBS)

- 라디오: 박소영(MBC), 오아진(TBN), 이수림(TBS), 장정우(YTN라디오), 전순아(KBS), 정정화(EBS), 조충남(CBS) 

- 지역 : 노형진(광주영어방송), 송호용(독립PD협회), 염정원(춘천KBS), 장성은(OBS), 전상희(대전MBC), 전유형(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