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예전에는 겨울하면 삼한사온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었어요. 사흘 춥고 나흘 따뜻하다...
추운 겨울을 나고 있지만 추위를 며칠 견디면 따뜻한 날이 하루 더 있다는 생각이 얼마나 안심이 되었던지요.

어제는 하루 종일 나쁜 뉴스만 가득했습니다. “좋은 소식은 하나도 없어”라고 아내가 얘기하더군요.
조금은 비약이지만 “좋은 소식은 너야!”라고 서로 얘기해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은 언젠가 끝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서로의 옆을 지켜 주는 가족, 동료, 선후배가 있어서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할 것입니다.
조금도 꺾이지 말고 함께 쌓아 왔던 소중 한 가치들을 지켜나가는 한 해를 우리 모두 보내면 좋겠습니다.

김세원

제38대 한국PD연합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