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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PD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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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단체사진
TV 시사다큐 | EBS <다큐멘터리K - 교육격차>
TV 교양정보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백골과 시멘트, 1948 사라진 사람들>
TV 드라마 | SBS <모범택시2>
라디오 시사교양 | KBS 라디오 장애인의 날 특별기획 <2023 대한민국 1교시 - 단짝 친구들>
라디오 음악오락 | SBS 뜨거우면 지상렬 <꽈추왕자 와이공주>
라디오 지역 | 전주MBC <전라북도의 주파수를 사수사라 - 전파사수>
TV 지역 | JIBS <사월의 기록 - memories>
심사총평

심사총평

■ TV 부문 대표 집필 : KBS 김상미PD

 

● TV 시사/다큐

수상작: EBS <다큐멘터리K - 교육격차>  

 

교육 문제는 흔히들 알고 있다고 쉽게 생각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토록 적나라하게 파헤쳐 놓고 보니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는 걸 깨닫게 해준 방송이었다. 지역별로 소득이 차이가 나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차이가 나고 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나 그 것이 교육의 차이로 넘어가고 더 심각해져서는 지방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어낸 것은 제작진의 심도 깊은 관찰력 덕분이라 하겠다. 지역의 차이, 부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 사회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제작진의 집요한 관찰과 교육에 대한 진심에 박수를 보낸다.  

 

 

● TV 교양/정보

수상작: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백골과 시멘트, 1948 사라진 사람들> 

 

현대사의 이름붙은 어떤 사건들은 너무나 많이 거론되어 와서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렇게 넘겨왔던 사건들의 속살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개개인의 아픔이 있다. 이 방송은 그동안 누구나 안다고 생각했던 제주 4.3 사건을 그 사건의 발단부터 시작하여 개개인의 억울한 사연까지 집중 조명한다. 대통령의 사과를 받고 산폭도가 아닌 피해자라고 명명되었을 때 유가족들의 억울함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고 우리 모두는 무참한 역사 앞에 죄인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시청자분들이 조금이라도 이런 인식을 함께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오롯이 꼬꼬무 제작진의 정성 어린 제작 덕분일 것이다. 시의적절한 소재와 진실에 한발자국이라도 더 다가가려고 애쓴 제작진의 노력이 빛났다. 

 

 

● TV 드라마

수상작: SBS <모범택시2>

 

세상에는 정말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너무도 잔혹한 범죄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난다. 그 악행에 걸맞는 처벌이 현실에서도 구현되면 좋겠지만 법은 너무나도 멀고 범죄자들은 요리 조리 잘도 빠져나간다. 이런 답답한 현실이야말로 모범택시2를 보는 이유가 된다. 비록 판타지일지언정 드라마에서만큼은 통쾌한 복수가 있고, 죄를 지은 자는 반드시 벌을 받는 권선징악이 있다. 게다가 소재로 다루는 범죄들은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이라 다시 한번 시청자에게 그 사건을 상기시키고 일어나서는 안되는 범죄에 대해 기억하게 한다. 시사 프로그램이 아니지만 충분히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드라마라면 현실성이 없다 해도 응원하고픈 마음이 든다. 모범택시3의 운행이 시작되길 기대한다. 

 

 

 

■ 라디오부문 대표집필 : MBC 용승우PD

 

● 라디오 시사/교양

수상작: KBS 라디오 장애인의 날 특별기획 <2023 대한민국 1교시 - 단짝 친구들>

 

KBS 라디오 장애인의 날 특별기획 ‘2023 대한민국 1교시 – 단짝 친구들’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를 일상적인 언어들로 부드럽게 잘 녹인 작품입니다. 다만 음성 포맷에 영상이 더해져 듣기에 따라서는 다소 이질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 라디오 음악/오락

수상작: SBS 뜨거우면 지상렬 <꽈추왕자 와이공주> 

 

SBS 뜨거우면 지상렬의 코너 ‘꽈추왕자 와이공주’는 지상파에서 쉽게 다루기 어려운 주제를 특유의 유머와 솔직함으로 극복한 사례라고 생각하여 좋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 지역부문 대표집필 : KBS대구 이채영PD

 

● TV 지역

수상작: JIBS <사월의 기록 - memories>

 

이미 같은 주제의 다큐멘터리가 여러 편 제작되었기 때문에 관련하여 ‘어떤 새로운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어떻게 달리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깊었으리라 짐작됩니다. 그 와중에 <사월의 기록>은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사회적 움직임에 발맞추어 방대한 양의 기록물을 아울렀고, 이를 각계각층 인물들의 인터뷰로 뒷받침해 주었습니다. 다큐멘터리는 지금까지의 기록물들을 정리했고, 그 자체로 또 하나의 기록이 되었습니다. 수상을 축하합니다.

 

 

● 라디오 지역

수상작: 전주MBC <전라북도의 주파수를 사수사라 - 전파사수>

 

<전파사수>는 중앙 언론이 다루지 못하는 지역 밀착형 시사 이슈들을 부지런히 발굴하고 취재하여 지역의 청취자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나아가 시사 사안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다 더 흥미롭고 새로운 방식으로 전하려는 시도가 돋보입니다. 특히 전라북도가 농도인 점에 착안하여 농업인 청취자를 겨냥한 ‘농사정보’ 코너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지만, 지역민들에겐 꼭 필요한 내용을 전달함으로써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수상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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