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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PD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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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6월 민주항쟁 3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민주주의 꽃이 피다>

 

연출 이경찬

촬영 이경섭

작가 박연숙

◆ 수상소감

 

광주MBC 이경찬PD

 

80년대를 사는 많은 이의 머릿속에는 80년 5월 광주의 아픔이 늘 자리하고 있었다.

혹자는 이를 살아남은 이의 아픔이라고도 말하기도 하고 혹자는 부채의식이라고도 말했다.

 

이번 6월민주항쟁 다큐는 겉으로 보기엔 6월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는 광주의 5월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6월항쟁의 주역들은 이렇게 얘긴한다.

광주의 5월이 있었기에 6월항쟁이 있었고

5월 광주가 고립된 외로운 싸움이었다면 6월항쟁은 전국판 광주항쟁이었다고...

그래서 7년 후 6월항쟁은 5월 광주의 완성판이라고 말한다.

 

'80년 광주 금남로에서 뿌린 민주주의 씨앗이

결국 87년 서울 명동에서, 부산역 앞에서, 대구 동성로에서, 대전 중앙로역 네거리에서

활짝 피어난 것이다.' 라고...

 

80년~87년, 그리고 그 이후 촛불을 들고 거리에 섰던 이 땅의 모든 이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주역들이다.

 

또한, 이들이 이번 다큐멘터리의 주인공들이기도 하였다.

이 주인공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

 

◆ 심사평

 


                                                    KBS 장영주PD

 

 시사교양 부문에는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들이 많아 심사가 쉽지 않았다. 심사위원들은 여러 차례 격론 끝에 결국 광주MBC의 <6월민주항쟁 30주년 특집 다큐 – 민주주의 꽃이 피다>를 수상작으로 선택했다.

 

 6월항쟁 30주년 관련 프로그램이 4편이 출품되었는데 그중 광주MBC의 특집은 광주민주화운동이 어떻게 6월항쟁으로 연결되었는지, 또 국민운동본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였고 꺼져버릴 수 있는 항쟁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잘 묘사되어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였다. KBS의 <시민의 탄생>과 계속 경합하였다.


 마지막까지 심사위원들이 포기하지 못한 프로그램은 독립PD협회에서 출품한 KBS UHD개국특집 <다큐멘터리 우주극장> 2부작이었다. 밤하늘의 별과 오로라를 다룬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이러한 수작을 탈락시키는 안타까움을 여러 심사위원들이 표하면서 공동수상의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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